4월에 시작해서 어느덧 7월이 되었다.. 상담 인턴과정은 나에게 힐링이었다. 물론 처음에는 자격증을 따기 위해 들어왔었지만, 어느순간 알게 되었다. 자격증보다 이 시간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는 것.. 금요일마다 나를 돌아 볼 수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이 있었기에 일주일이 즐거웠던 것 같다. 가격 대비 내용이 너무 알차고 충실해서 강의를 신청했고, 지나와보니 정말 아깝지 않은 시간들이었다.
상담을 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치유라고 생각한다. 건강한 상담사가 내담자를 건강하게 상담할 수 있을 것이다. 인턴과정을 하면서 나의 부족한 점, 나의 두려운 점, 나의 미해결 과제들을 개인상담과 집단상담, 그리고 여러 이론과 실습, 수퍼비전 등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어서 다행이고 매우 기쁘다.
인턴과정 중에 나는 내 맘이 더 편안해졌다는 걸 실감하고, 부족한 나의 상담 기술 또한 발견할 수 있었다. 세상을 바라보는 폭이 , 사람을 바라보는 폭이 한 층 더 넓어졌고 한 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. 그러므로써 내 안의 갈등에서 조금은 헤어나올 수 있게 되었고 상담사의 길을 가는 데에 지식적으로 경험적으로 도움이 되었다.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나 스스로 공부방 공부를 좀 더 열심히 참여했다면 더 많은 것을 얻었을 것 같다. 하지만 그보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샘물같은 휴식과 안식 그리고 지혜를 주었던 인턴과정 시간들이 있어서 감사했다.
